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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크랩

영캐주얼, 레이어드 착장 유행

영캐주얼, 레이어드 착장 유행



영캐주얼 업계에 때이른 원피스와 티셔츠 열풍이 불고 있다.

이유는 긴 상의나 레깅스 등 인너웨어 위에 원피스나 티셔츠, 셔츠, 턱시도 재킷 등을 겹쳐 있는 레이어링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

이미 작년부터 핫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한 레이어드 착장은 올 봄에 접어 들면서 영캐주얼과 영캐릭터, 캐릭터 등 분야를 막론하고 메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상당수 브랜드들이 1월부터 상품 코드 상으로는 여름 신상품으로 분류되는 원피스와 프린트 반팔 티셔츠 등을 출시, 여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원의 ‘씨’와 ‘비키’는 단품 코디에 주력한 레이어드 착장 아이템인 원피스와 티셔츠 등의 일부 물량을 지난 1월부터 출시하기 시작했다.

단품 코디가 늘면서 아이템 수가 예년에 비해 20% 정도 늘어났는데 원피스와 티셔츠 등을 각각 10모델씩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와 ‘매긴나잇브리지’는 2월부터 여름 상품으로 분류되는 원피스와 티셔츠 등의 출시에 들어갔다.

각각 30모델과 10모델 중 원피스류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달 중 추가로 출시되는 모델들도 모두 레이어드 착장을 반영한 단품 아이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예년에 비해 전체 스타일 수가 약 30% 정도씩 늘어났다.

대현의 ‘칵테일’은 긴 프린트 티셔츠와 원피스, 턱시도 재킷 등을 레이어링한 스타일을 출시했다.

레이어드 착장법과 동시에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이를 모두 충족하는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춘 것.

로고 플레이를 강조한 프린트 티셔츠는 올 봄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고 2월 초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5개 스타일의 원피스도 3월에 접어들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네티션닷컴의 ‘나인씩스뉴욕’과 한섬의 ‘시스템’, 대현의 ‘주크’ 등도 1~2월에 걸쳐 출시한 레이어드 스타일의 신상품이 봄 시즌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올리의 우종호 이사는 “레이어드 착장을 위한 원피스와 티셔츠의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짧은 봄 시즌과 긴 여름 시즌 사이의 대안 아이템이 되고 있으며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희차장, sunh@apparelnews.co.kr
2007년 03월 13일 [07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