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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크랩

‘저가 대세’트렌드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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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신발, 모자, 시계, 액세서리 등 잡화는 거리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다. 인터넷 시장에서도 수많은 판매자들이 싼 가격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서만 300여종의 분류가 있을 정도다. 종류가 많은 만큼 대박 아이템을 고르기 쉽지 않다. 그러나 잡화는 다양한 패션 트렌드와 틈새시장이 숨어 있는 만큼 대박을 노려볼 만하다. 잡화로 인터넷 창업을 해 성공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트렌드 잡아라=잡화 공략을 위해서는 일단 트렌드에 대한 안목부터 높여야 한다. 잡화는 마진율이 비교적 높은 대표적인 제품군이지만 최근 오픈마켓 활황으로 몇번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 유행하면서 저마진·저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브랜드나 명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면 몰라도 저가 상품 사이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트렌드다. 따라서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저수익 제품 섞어라=잡화는 소량 다종 판매가 유리한 만큼 디자인과 가격뿐 아니라 마진이 다양한 제품들을 적당히 섞어 팔아야 안정적으로 장사할 수 있다. 물건을 떼어오다 보면 소재나 가공방식, 소품 등에 따라 마진 차이가 크다.

옥션의 가방·액세서리 판매상인 심윤정씨는 블랙이 강세일 때도 메탈릭, 새틴 소재 등 고급스러운 소품을 가방과 모자 등에 달아 디자인을 차별화해 마진을 높였다. 심씨는 “무난한 아이템과 튀는 아이템을 섞어 파니깐 다양한 고객층이 생겼다”고 귀띔했다.

▲해외로도 눈길을=고객들이 국내 보세제품의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요즘 엔저현상으로 일본 제품들을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다. 유럽의 명품 브랜드는 아웃렛에 가면 국내 정상가격보다 최고 7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관세를 낸다 해도 마진을 많이 남길 수 있다. 명품의 경우에는 들여온 가격의 5~10배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유럽쪽 디자인은 국내에서 인기 있는 디자인과는 다를 수 있어 해당 브랜드에 대해 사전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해외 구매를 대행하는 전문 인터넷 카페와 거래할 때는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 ‘무조건 계좌에 돈을 넣어야 물건을 준다’고 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틈새 아이템은=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양말을 꼽을 수 있다. 레이스 소재, 방울이 달린 니하이삭스(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는 미니 스커트가 유행하면 짝꿍처럼 따라오는 아이템이다.

액세서리류는 금속 소재보다는 목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저가 제품들이 대세다. 단가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져 대량 판매자와 가격경쟁을 하기보다 고품질 아이템을 수제로 생산하는 편이 낫다.

제작 단가가 저렴한 헤어밴드는 트렌드만 잘 읽으면 마진을 높이면서 많은 판매를 기대할 수 있다. 가방은 히피 스타일의 큰 가방이 한창 유행이다.

올해는 오픈마켓에서 브랜드 상품에 비해 보세상품이 유난히 강세다. 구두는 제작비가 많이 들고 소규모로 하기에 쉽지 않다. 그러나 계속 히트가 예감되는 레깅스, 롱 원피스와 잘 어울리면서 단가가 비교적 저렴한 플랫슈즈, 발레슈즈는 취급해볼 만하다.

스포츠칸